4월02일 야구분석 삼성 vs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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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의 꿈이 아쉽게 물건너가버린 삼성은 윤성환을 내세워 스윕 저지에 나선다. 

 

 

작년 11승 10패 4.35의 성적으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한 윤성환은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데 성공한 상황. 다만 여태 강했던 기아 상대로 

 

 

작년 2패 3.86이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비록 8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9회에만 

 

 

7득점을 올리면서 거짓말 같은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어낼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불펜을 믿는건 역시나 해서는 안될 일일듯.

 

 

하마터면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 했던 기아는 김윤동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비록 작년 3패 5.43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면서 

 

 

미래를 기대케 했던 김윤동은 작년 삼성 상대로의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게 중요한 

 

 

요소가 될듯. 이틀 연속 무서울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면서 전날 경기에서 9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기아의 타선이 이번 경기의 키를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단타가 한꺼번에 터진다는건 

 

 

말 그대로 무서운 요소. 다만 불펜이 와르르 무너진건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일보 직전 까지 갔지만 결국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다. 

 

 

이 점은 이번 경기에서 삼성에게 아프게 작용할듯. 분명 윤성환이 좋은 투수는 맞지만 작년부터 

 

 

기아 킬러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반면 김윤동은 의외로 가끔씩 좋은 투구를 해주는 투수다. 

 

 

물론 불펜이 모두 부진하긴 하지만 화력에 있어선 분명히 기아가 우위에 있다. 

 

 

타력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