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우리은행의 홈에서 열리는 하나은행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우리은행은 4전 전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2경기씩 치르면서 모든 경기를 이겼다. 변함없는 수비력,
여전히 통하고 있는 위성우 감독의 다양한 전략, 핵심선수들의 훌륭한 컨디션 등
긍정적인 이슈들이 이어지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지난 시즌, 하나은행을 상대로 4승 3패로 고전했지만
이제 더 이상 첼시 리 때문에 고전할 일은 없다. 도리어 우리은행이 새롭게 영입한
존쿠엘 존스가 대박을 치면서 양지희 없이도 최고의 골밑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임영희, 박혜진 등 베테랑들도 꾸준한 공수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맞서는 하나은행은 3전 전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환우 감독대행 입장에선 갑갑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김정은, 신지현, 김이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믿을 만한 국내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강이슬이 한층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백지은이 분전 중이지만 부상에 따른 빈자리를 메우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외국인선수 매치업에서 상대를 압도하지도 못한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진 않았지만
75점에 달하는 실점에서 알 수 있듯이 수비력도 좋지 않다.
이변을 기대하긴 힘든 경기다. 우리은행이 5연승을 달릴 전망.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