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 1패로 원주DB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DB는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영입한 토마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연패 기간동안 모두 80점 미만의 득점에 그치고 있다. 당장 토마스의 부진을 메꾸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프리먼이 분전하고 있고 김종규의 도움수비가 있다면 라건아를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거기에 강상재와 두경민이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DB (리그 8위, 16승 25패)
전주KCC (리그 6위, 18승 24패)
전주 KCC는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73-68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한 때 10점차로 끌려가다가 29-37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KCC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이승현이 연속 6득점을 올리고 박경상의 3점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형에게 실점했지만 바로 라건아의 3점슛이 터지고 이후에도 점수차를 꾸준히 벌리며 55-48로 앞선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김선형을 막는데 고전했지만 정창영의 분전으로 점수차를 지켰다. 라건아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진 이후 워니의 공격을 라건아가 블록까지 하고 박경상의 속공으로 9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에게 3점슛을 연이어 허용했지만 정창영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버텼고 경기종료 30초전 이근휘의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정창영의 결정적인 돌파득점이 나오며 결국 승리했다. 라건아가 3점슛 3개 포함 22득점 15리바운드, 정창영이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주DB 전주KCC 분석 예측
장기 부상 중이었던 두경민은 훈련에 합류한 상황으로 아직까지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복귀한다면 긴 시간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반면 전주KCC는 지난 경기에서 SK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운이 좋았던 측면도 있다. 라건아가 3점슛을 3개나 터트렸는데 새로 영입한 디온 탐슨은 어차피 5분여 정도 라건아가 쉴때 잠시 나와서 버티는 역할일 뿐 여전히 라건아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 밖에 없다.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라건아, 이승현에게만 기대서는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 원주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