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장이
엠폴리
인테르까지 잡아내면서 호조가 꽤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 승리를 포함해, 강팀들을 상대로 아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우디네세-라치오와 비기는 등 최근 보여주고 있는 호조가 이제는
‘양학’이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상당히 거칠게 몰아붙이는
양상이 도움이 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자기 진영에 돌입하는
순간 태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최대한 상대의 진입을 막아내는 모습인데,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라치오, 우디네세, 인테르 모두 중앙을
이용한 점진적인 전진을 추구하는 팀이기 때문에 빌드업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고 할 수 있을 듯. 토리노가 수비적인 팀임은
감안해야 하나, 공격에서는 다이렉트함 보다는 강팀들처럼 짧은
패스 위주의 점진적인 전진을 추구하는 팀이라, 해당 수비 기조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을 내리는 양상의 팀이기 때문에, 공격 기회가
크게 많지 않은 것은 사실. 지난 경기에서도 점유율은 인테르와 비슷하게
가져가기는 했으나, 기대 득점은 0점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홈에서는 박스 안에서의 슈팅 비중이 더 올라간다는 점이지만,
올 시즌 기대 득점이 리그에서 18위에 그치고 있습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
- 결장자 : 토넬리(CB / C급), 데스트로(FW / B급), 헨더슨(DM / A급)
그라시(CM / B급), 이스마일리(DM / A급), 파리시(LB / A급)
토리노 FC
피오렌티나를 잡아냈습니다. 역시 강점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묶어내고, 한 골로 경기를 결정지어버리는
특유의 방식이 나타난 모습. 최근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는 5경기
이내에서 없었지만, 멀티 실점을 허용한 적도 없는 ‘짠물 축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무실점 비중이 10%로 줄어드는 등
수비가 조금 부진한 듯한 모습이 있기는 하지만, 멀티 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원정에서도 강점인 수비는 유효합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홈에 비해 소유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원정에서 다소 수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인데, 엠폴리가 라인을
상당히 많이 내리는 팀임을 감안하면 홈 만큼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 엠폴리의 기본적인 공격력 자체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높은 점유율이 다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아야 합니다.
소유권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과감하게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는 움직임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 올 시즌 공격진의 결정력도 썩 좋지 못한 상태.
이 때문에 토리노가 리그에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경기는 한 경기에 불과했습니다.
- 결장자 : 아이나(LB / A급), 펠레그리(FW / B급)
루키치(CM / A급), 라자로(RB / A급)
코멘트
언더(2.5)를 1순위로 삼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유형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기대 득점도 현재 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리노가 원정에서는 소유권 억제에 난항을 겪고 있는 페이스이나,
엠폴리가 라인을 많이 내리는 양상을 자주 보이고 있어,
경기 내용적으로는 토리노가 우세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