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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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네이메헌
페예노르트를 넘지 못하고 무패행진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수비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는 팀이기는 하나, 경기 주도권을 페예노르트에게 완전히 넘겨준
상황에서 네이메헌이 할 수 있는 것은 크게 없었습니다. 일단 홈에서는
원정대비 2배 이상 득점이 많아진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홈에서는 제법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상대 진영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
다만 오픈플레이에서의 정교함보다는 데드볼 상황에서 득점하는 경우가 많은 유형이라,
득점력을 쉽게 보장할 수 있는 팀은 아니다. 후술할 스파르타의 장점까지 감안합니다면,
네이메헌의 창 끝의 날카로움을 장담할 수는 없을 것. 네이메헌의 장점은 버티기.
홈에서는 고어헤드에게 3-3으로 비긴 경기를 제외하면, 멀티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로킹과 태클 등 선수들의 신체적인 능력을 살리면서, 빌드업은
다소 자유롭게 허용하더라도 결정적인 찬스를 억제하는 타입입니다.
- 결장자 : 브루인(DM / B급), 데 울프(LW / C급)
로에프스(DF / C급), 타나네(AM / A급), 마트슨(LW / A급)
스파르타 로테르담
발바이크와 무기력하게 0-0으로 비긴 것이 마지막 경기 내용. 주도권을
잡고 지속적으로 상대를 몰아쳤으나,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올시즌 공격진의 결정력이 좋기는 하나,
롱볼 양상의 경기를 주로 합니다는 점에서 큰 팀의 변화점은 없는 상태다.
올 시즌 공중볼 경합 성공률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롱볼 위주의 상황에서는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상태. 헤딩으로 직접 연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을 떨궈 문전 앞에서 난전을 만드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메헌 역시 피지컬적인 수비 능력에서는 장점이 충분하기 때문에 다득점 양상이
기대되는 상태는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네이메헌은 오픈플레이에서의 정교함보다는
데드볼에서의 날카로움이 더 돋보이는 팀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공중볼에서의
장점으로 인해 세트피스에서는 스파르타를 뚫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는 것이 옳다. 단적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 스파르타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1골밖에 실점하지 않은 상태.
코멘트
언더(2.5)를 1순위로 추천하는 경기다. 두 팀 모두 다득점과는 관련이 높은 팀이 아닌데,
네이메헌은 버티기에는 능하지만 오픈플레이에서의 정교함이 아쉽고,
스파르타도 롱볼 양상의 경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결정력적인 면에서 스파르타가 앞서고 있고, 공중볼 장점을 발휘하기 좋은 상대를 만났다는 점을
고려합니다면 스파르타의 우세를 점쳐도 좋으나, 스코어 접근이 가장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삼순이
한기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