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CF
최근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 다만 지난 바르셀로나 전에서는
상당히 바르셀로나를 고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억제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고,
역습으로 모든 슈팅을 박스 안에서 기록하는 등 기대 득점은 오히려 바르셀로나보다
더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점진적으로 전진하는 팀에게는 상성이 나쁘지 않은 팀.
압박을 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인데, 패하기는 했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실점을 1실점으로 억제하면서 전력 차이를 어느 정도는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베티스도 점진적인 패스를 통한 전진을 추구하는 팀이고,
기동성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헤타페가 적절하게 상대의 전진을 거친 플레이로 막아낸다면
수비적으로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기대 득점이
오히려 바르셀로나보다 앞섰지만, 기본적으로 득점력이 강점인 팀은 아니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빌드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재능이 있는 감독은 아니라,
빌드업의 대부분이 롱볼로 이뤄지는 양상을 자주 보여주고 있기 때문.
물론 높은 라인을 구축하는 팀을 상대로는 직선적인 공격이 효과적으로 들어갈 수 있고,
베티스의 기동력 때문에 공/수 간격이 벌어지면서 중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마련되어 있으나,
정교한 세부 전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결장자 : 아람바리(CM / C급)
레알 베티스
에스파뇰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로서 7위 오사수나와는 승점이 동률.
베티스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이번 경기의 상대인 헤타페도
베티스 입장에서는 쉬운 상대라고 볼 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력으로 좋은 성과를 냈는데,
올 시즌은 앞서 언급한 기동력 문제와 후안미(LW)등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에서
성과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팀의 전진이 느려 상대 수비라인이 구축될때까지
뾰족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는 페키르(AM)도 근육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확률이 생긴 상태. 헤타페가 압박으로 빌드업을 점진적으로 이어가는
상대에게는 나름 강했습니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대신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적인 성과는 더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다만 귀도(DM)의 개인 퍼포먼스가
워낙 좋아 역습을 막아내는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는 점에 기인한 것.
수비에서는 실수가 나오는 빈도도 꽤 있는 상황이고, 팀 기동성 문제 때문에 수비에서
뒤늦은 대처에 들어서다가 퇴장이 나오는 경우도 잦은 상태. 헤타페가 중원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하게 박스 쪽으로 공을 붙인다면 귀도가 보여주는
중원에서의 퍼포먼스도 크게 효용성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 결장자 : 크루즈(LW / C급), 후안미(LW / B급), 페키르(AM / A급)
코멘트
베티스가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페키르의 부상이 상당히 치명적이며,
팀의 기동성 저하로 인해 빌드업 시 압박에 시간이 끌리면서 효과적으로 공격이
이어지는 상태는 아니다. 헤타페도 롱볼 의존적인 빌드업으로 인해 다득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중원에서의 귀도를 무력화시키고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볼 수 있습니다는 점에서 헤타페가 아주 밀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이방인
삼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