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김재영(2승 4패 6.1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9일 NC전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재영은 화요일 경기 등판 예정이었다가
비로 인해 순번이 밀린 바 있다. LG 상대로 이번 시즌 매우 강하다는 점이 김재영 등판의 가장 큰 이유일듯.
전날 경기에서 박세웅과 조정훈 공략에 성공하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한화의 타선은 폭발력만큼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긍정적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시리즈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을듯.
박용택의 끝내기 역전 홈런으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차우찬(7승 5패 2.84)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1일 삼성전에서 8.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차우찬은 7월 들어서 완연히
나아진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한화전은 첫 등판이지만 통산 대전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와 한현희 상대로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최근의 기조를 유지하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불펜이 살아나는건 가장 기쁜 소식일듯.
양 팀 모두 기분 좋게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그야말로 힘과 힘의 대결. 분명 선발과 전력상의 우위는
LG가 가지고 있지만 차우찬에게 대전은 영 껄끄러운 곳인 반면 김재영은 이번 시즌 LG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바 있다. 원정에서의 LG 타선을 감안한다면 의외로 타력은 타력은 막상막하지만 아무래도
차우찬의 대전 징크스가 걸린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