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지난 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는 이번 시즌 반등을 누구보다 절실히 원하고 있는 팀이다. 첼시는 이적 시장을 통해서 살라, 페리카, 파투, 팔카오 등 7명의 선수들을 내보냈으며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던 은골로 캉테를 비롯해 마르세유 소속의 공격수 바추아이 등 굵직한 선수들을 데려왔다.
허나 아직까지 풀백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아스필리쿠에타나 이바노비치, 아이나 등의 자원들이 있지만 아이나와 이바노비치는 주전 풀백으로 뛰기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로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았던 콩테 감독의 지휘아래 프리 시즌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는데, 확실히 경기력이 개선된 모습이었다. 특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촘촘한 수비 간격으로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으며 라인 컨트롤 측면에서도 많이 호전된 모습이었다.
:: 웨스트햄
지난 시즌 돌풍의 주인공이 됐던 웨스트햄. 물론 레스터의 분전에 피하면 훨씬 모자라지만 그래도 12위였던 순위를 1년 만에 7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대단한 성과다.
파예를 앞세운 2선 자원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는데 올 시즌 영입된 페굴리는 프리 시즌 경기에서 파예 못지 않은 폼을 보여주며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웨스트햄은 그 외에도 약 7명의 선수를 사들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지난 시즌 임대로 데리고 있던 란시니를 약 151억원을 들여 완전 이적 시켰다는 점이다.
측면 공격에도 힘을 쏟았는데 알제리 출신의 소피앙 페굴리와 괴칸 퇴레 등 즉시 전력감을 데려와 공격을 강화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바로 스완지 시티의 아예우가 그 주인공인데, 지난 해 스완지에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했던 것만큼 웨스트햄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리 및 예상 결과
개막전부터 런던 더비가 성사됐다. 우선 홈 팀 첼시는 콩테 감독을 영입해 캉데, 바추아이 등을 데려오며 스쿼드를 강화했고 기존의 아자르, 윌리안, 오스카 등과 함께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웨스트햄에는 파예가 있다. 파예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것도 모자라 유로 2016을 치르며 더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결코 쉽게 첼시에 압도당하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검증된 주포가 없다는 것이 웨스트햄의 가장 큰 문제인데, 바추아이가 첼시로 목적지를 틀며 굵직한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 팀 첼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