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소사(8승 7패 3.89)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5일 두산전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소사는
최근 2경기에서 상당히 나아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SK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했다는게
걸리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이아몬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무려 10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고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게 위안이 될듯. 투수진의 쾌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SK는 켈리(12승 4패 3.52)가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켈리는 기아전을 제외하면 가히 무적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LG 상대로도 강한 투수고
잠실이라는 점도 호재가 될수 있을듯.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 상대로 2점을 올린뒤
LG의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SK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타격이 좋다고 하긴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대단히 기쁜 일이다. 임찬규는 어찌어찌 버텨냈지만 LG의 타선은 다이아몬드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듯. 현재의 LG 타선으로는 아무래도
켈리 공략이 불가능의 영역에 가까운 반면 소사의 SK전 성적은 기복이 있는 편이다. 대량 득점은 기대하기
힘들어도 선발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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