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는 PSG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어느새 리그 17위까지 추락한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진 상황. 경고누적으로 지난 PSG 원정에 불참했던 FW 살라, MF 하리, DF 콰텡 3인방이 나란히 복귀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팀의 새로운 주포로 자리 잡은 FW 스테핀스키의 최근 폼도 꾸준히 괜찮은 상태다. 단, 올 시즌 홈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화력 부족은 여전해 보인다. 릴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 과거 릴에서 늪축구로 악명을 떨쳤던 지라르 감독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릴은 홈에서 리옹에게 0-1로 무릎을 꿇고 또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9위까지 추락하며 강등권 언저리를 헤매고 있는 상황. 결국 이번 낭트전을 앞두고 안토네티 감독을 경질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는 소식이다. 충격요법에 따른 일시적 반등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지만 새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다. 이번 낭트전은 콜로 감독대행 휘하에서 치르게 됐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주장 MF 마뷔바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일단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노골적인 밀집수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낭트 원정에선 지난 시즌 3-0 완승 포함, 2003-04 시즌 이래 오랜 기간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낭트: MF 론지(★★★☆☆/부상).
릴: FW 멘데스(★★★★☆/부상), 탈로(★★★☆☆/부상), MF 마뷔바(★★★★★/부상), 보테악(★★★★☆/부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릴이 감독 경질만으로 반등을 장담하기엔 최근 페이스가 워낙에 좋지 않았다. 아직 새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다. 낭트 역시 화력 부족이 꾸준한 만큼 무승부 가능성을 보게 된다. 소액으로 무승부 고배당을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