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얄 (승,승,승,승,승)
뒷심을 발휘하면서 3-2로 흐로닝언을 제압하고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좋지 못한 흐름을 깰 수 있었던, 나름대로 의미가 깊었던 경기다.
4-3-3을 가동하는 편이지만, 사실상 ‘두줄 수비’를 구축하기 쉬운 4-1-4-1 양상처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들의 진영에서 머무르는 빈도가 높은데다,
평균적인 점유율도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자신들이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팀
유형은 아니기 때문. 공격도 대부분 측면이나 롱볼을 구사하는 경우가 잦다.
직전 경기에서 다득점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공격에서 정교함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타입은 아니다.
수비는 늘 약세. 다만 롱킥과 역습을 구사하는 팀을 상대로는 꽤 강했던 편으로,
롱킥 비중이 높은 엑셀시오르, 볼렌담에게는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단조로운 역습에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고어헤드도 시타르트와
비슷한 공격 기조를 가지고 있어, 수비가 아주 크게 흔들리는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결장자 : 시오바스(CB / B급), 오즈야쿱(AM / B급), 소우리스(CM / C급)
레알 마드리드 (승,패,승,승,승)
고어헤드는 9월 3일 페예노르트에게 3-4로 패한 이후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타르트와 비슷한 경기 기조를 가지고 있는데,
전반기 마지막에는 득점력이 터져주는 경기의 빈도가 늘었다.
최근 5경기에서 멀티골 득점 비중은 60%. 롱킥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역습 성향의 팀임은 분명하지만,
중원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꽤 활발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에드바르센(LW / 15경기 5골)이 배치된 측면에서도 나름대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세컨볼 싸움에서 윌룸손(CM / 11경기 3골)이 보여주는 모습도
꽤 위협적인 공격 옵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롱볼로는
상대를 공략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나, 세컨볼 싸움에서 이기게 된다면 득점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 박스 안 슈팅 능력이 좋지는 않은 편.
특히 원정에서는 70%의 슈팅을 박스 안에서 내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무실점 경기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상대가 정교한 빌드업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유형은 아니나, 직접적으로 박스를 타격하는 롱킥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하고 있어,
수비적인 리스크는 꽤 있는 편이라고 보는 것이 옳아보입니다.
- 결장자 : 멀더(GK / C급), 마티엘로(LW / C급), 로멘스(CM / A급)
코멘트
두 팀이 모두 수비적인 약점이 없지는 않아 오버(2.5) 가능성을 점치는 것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고어헤드의 무패 행진이 꽤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원정에서의 실점률 억제에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어헤드의 우세를 점치는 것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배당을 노린다면 무승부를 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