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컴백! 완전체 된 DB
네이트 밀러의 합류 이후 짜임새가 좋아진 인천 전자랜드는 그 누구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팀이 됐다. 특히 2연승 과정에서 60점대 실점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2연승 전 전자랜드의 60점대 실점은 12월 30일 DB전). 밀러의 공격력은 기대 이하지만 수비에선 선수들까지도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DB전에 나설 밀러의 임무는 단순명료하다. 바로 디온테 버튼에 대한 수비 대인 수비가 좋다고 평가 받은 모든 선수들이 나섰지만 버튼을 제대로 막아낸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밀러가 얼마나 버튼을 제어할 수 있는 지가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원주 DB는 13연승 행진이 끊기며 잠시 주춤했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은 확실한 상황 앞으로 10승만 더 챙기게 된다면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두빙’이 돌아온다. 지난 1일 LG와의 경기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두경민이 전자랜드전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경민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DB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은 10승을 채우기 위해선 전자랜드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시즌 역시 최하위로 평가 받았지만 예상을 깨고 1위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DB는 앞으로 남은 12경기에서 최대 10승만 거둔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DB는 12연승 이후 직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7-102로 완패하며 연승이 깨졌다. 그래도 두경민이 없는 주말 연전에서 1경기는 승리했기에 나쁘지 않은 결과라 생각할 것 이번 경기에 두경민이 복귀한다. 두경민이 복귀하는 완전체 DB는 상대의 수비를 무너트리는 외곽슛을 다시 한 번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