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팀은?
안양 KGC는 직전 경기였던 10일 최하위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오세근(발목 부상)과 양희종(장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대패를 당했다. DB전에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팀 전력의 핵심인 오세근의 결장이 매우 뼈아프다. 그간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A패스로 데이비드 사이먼과의 연계 플레이를 이뤄내며 팀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지만, 그의 공백으로 골밑에서는 물론 외곽에서도 파생된 찬스를 만들기가 어려워졌다. 여기에 안 그래도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는 팀인데 팀 수비에서 구심점 역할을 했던 양희종과 뒷선을 받쳐주던 오세근이 동시에 빠지게 돼 수비 조직력의 약점이 더 커졌다.
원주 DB 역시 올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놓인 상태다.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두경민이 부상 전의 좋았던 페이스를 잃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주로 후반에만 코트에 나서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베테랑' 김주성도 원래 좋지 않았던 무릎 상태가 더 악화돼 7~8분가량의 출전시간만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경기 외적으로 뒤숭숭하다. 7일 전자랜드전에서 외국선수 로드 벤슨이 다섯 번째 파울이 선언되자, 그간의 석연치 않았던 판정에 억누르던 화를 참지 못하고 유니폼을 찢었는데 KBL로부터 이 행위의 대가로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 받았다.
DB가 두경민의 결장 및 복귀 후 부진이 겹쳤고, 하필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나면서 패했다면 KGC는 반드시 이겨야할 하위팀들을 상대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했고 이제는 팀의 주축 2명이 결장한 상태다. 버튼의 돌파를 저지해낼 자원이 내외곽 모두 존재하지 않고 DB는 이번 경기 연패를 끊어내야 하기에 버튼 벤슨과 같은 확실한 자원들에 공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번경기는 원주 DB의 승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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