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홈에서 열리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맞대결이다. 샌안토니오는 직전경기였던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주전 포인트가드 없는 공백을 그럭저럭 잘 메우고 있는데 새 식구인 더마 드로잔의 피딩 능력이 몰라보게 향상되면서 특유의 원활한 패싱 게임을 잘 가져가는 중이다. 다만, 인디애나처럼 운동능력이 좋고 젊은 팀에겐 약점이 적지 않다. 더구나 파우 가솔의 기동력이 눈에 띄게 느려졌고 패티 밀스, 브린 포브스가 지키는 1번 포지션의 수비 약점이 너무 크다.
인디애나는 빅터 올라디포의 활약 속에 시즌 초반 일정을 치르고 있다. 마일스 터너, 대런 콜리슨의 부진 등 고민이 적지 않지만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면서 벤치 전력이 정상을 되찾았다. 여기에 올라디포는 샌안토니오의 에이스인 드로잔에게 아주 큰 수비 부담을 지울 수 있는 선수다. 샌안토니오엔 더 이상 카와이 레너드, 대니 그린이 없다. 올라디포 같은 슬래셔들이 신나게 상대 수비를 헤집을 수 있다는 뜻.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야투 감도 좋다.
샌안토니오가 예상보다 잘해주고 있지만 1점 차로 승리를 따냈던 레이커스 전처럼 인디애나의 젊음, 활동량, 운동능력은 아주 부담스럽다.
필라델피아는 직전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블레이크 그리핀에게 50점을 내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벤 시몬스는 허리 부상으로 나서지 않은 상황. 이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마켈 펄츠가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다리오 사리치, 조엘 엠비드가 이끄는 프런트코트의 과부하가 너무 심하게 걸렸다. 계속해서 혈전을 벌이고 있는 탓에 에너지도 많이 떨어져 있다. 일부러 주전들을 빼진 않겠지만 평소 전력이라 생각하긴 힘든 게 사실이다.
밀워키의 모든 상황이 유리하다. 여기에 필라델피아는 모든 팀들이 꺼려하는 원정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데토쿤포, 미들턴 원투 펀치가 건재한 밀워키의 우세 가능성이 높다.
예상 : 밀워키 승
이에 맞서는 레이커스는 3연패로 사면초가다. 르브론 제임스 개인으로도 2004년 이후 첫 개막 3연패. 직전경기였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 맞대결에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경기에도 브랜든 잉그램, 라존 론도는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대안은 많은 편이다. 론도의 공백은 론조 볼, 조쉬 하트가 잘 메울 수 있고 잉그램 포지션에도 자원이 차고 넘친다. 여기에 르브론은 확실한 매치업 우위를 점하는데 추가 부상자가 없는 데다 자베일 맥기의 높이도 에이튼을 제어하는데 아주 유효할 것이다.
아직 승리가 없는 레이커스이지만 피닉스와의 매치업 상대성은 나쁘지 않다. 론조 볼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예상 : LA레이커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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