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KOVO V리그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배구 경기분석
PREVIEW
현대캐피탈 현대는 OK저축은행에게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대한항공, 한전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불안해진 경기력을 일단 최하위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조금은 가다듬을 수 있었다. 모처럼 고른 활약이었다. 문성민이 19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신영석도 11득점을 올렸다. 50%를 훨씬 넘는 공격성공률로 효율도 높았다. 범실은 19개였다. 3세트 경기였기에 적은 범실은 아니었지만 일단 서브에서 범실이 적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었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다보니 경기 운영에서 조금 더 쉽게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서브에서 줄인 범실을 공격에서도 줄여야 한다. 그런가하면 외국인 선수 톤의 교체도 아직 과제다. 어느정도 공격과 수비에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해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 외국인 선수 후보가 어느정도 윤곽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체 타이밍이 빨라야 팀에 합류해 훈련을 맞춰보는 시간도 늘어난다.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KB에게 4라운드 패배를 제대로 갚아줬다. 국내 공격진의 공격을 막아내고 부담이 늘어난 우드리스까지 무력화시키며 3-0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최근 7경기에서 KB전 풀세트 접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점 3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완벽히 팀의 주전세터로 자리를 잡은 김광국의 성장도 눈에 띄고 파다르라는 믿을만한 용병의 존재도 크다. 그런가하면 파다르에만 의존하지 않는 최홍석과 신으뜸의 분전이 있다. 이 와중에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되는 김정환까지 전역해 팀에 복귀했다. 첫 복귀전에서 서브범실로 바로 벤치로 돌아가야했지만 천천히 호흡을 맞춰나가면 충분히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파다르, 최홍석, 박상하 등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도 꾸준히 좋고 수비 컨디션도 잘 유지되고 있다. 최근 큰 걱정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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