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KOVO V리그 대한항공 OK저축은행 남자배구 경기분석
PREVIEW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KB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삼성전 풀세트경기 끝에 패한 이후 빠르게 분위기를 돌렸다. 최하위 OK저축은행에게 대한항공은 아직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KB전에서의 승리에도 박기원 감독은 침착했다. 더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범실을 비롯한 기복이 드러나며 어렵게 치렀다는 의견. 이후 수원으로 가 한전과 OK저축은행의 경기를 감상한 박기원 감독은 끝까지 경계를 풀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기원 감독은 지금까지는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좋고 자원이 풍부한 만큼 개개인의 활약으로 버텼지만 시즌 후반부는 집중력과 팀워크를 다지지 않으면 힘들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의 기량 자체는 타 팀에 비해 훨씬 앞선다. 상대에게 읽히지 않도록 다양한 자원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기세가 좋은 김학민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 가스파리니의 공격력도 여전히 좋다.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8연패에서 탈출하면서 한전을 3-2로 꺾어냈다.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한전인만큼 쉽지는 않은 경기였다. 허나 모처럼 국내 선수들이 결속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갔다. 비록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마무리 하는데에는 실패했지만 풀세트 접전까지 끈질긴 집념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갔다. 그간 기복이 있었던 모하메드도 경기 후반부로 가면서 중요한 시점마다 득점을 올려줬고 몸상태가 좋지 않은 강영준도 최대한 자신의 득점찬스를 책임지려는 모습이 보였다. 모처럼 최근 들어 치른 경기 중에 수비도 견고함이 있었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 김세진 감독은 당장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것이 아니기에 계속해서 무너지지 않는 힘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비록 많은 전력누수로 경쟁력은 약하지만 한전과의 경기처럼 각자의 포지션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준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추천픽 : 대한항공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