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KBL 서울삼성 안양KGC 남자농구 경기분석
PREVIEW
서울삼성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맞대결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은 25승 11패를 기록하면서 KGC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수요일 최대 빅매치. 삼성은 올 시즌 내내 별다른 악재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근 들어 마이클 크레익이 다소 부진하지만 문태영-리카르도 라틀리프-김준일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 자원의 힘은 여전히 빼어나다. 안쪽에서 나오는 패스를 3점으로 연결하는 임동섭의 야투 감각도 훌륭한 편. 직전 맞대결에선 패했지만 그 전까지 KGC를 상대로 3경기 평균 10점 차 이상 승리를 따냈던 만큼 여전히 강점은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다.
안양KGC 반면, KGC는 주말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분위기가 침체됐다. 가장 큰 원흉은 주전들에 대한 혹사다. 최근 들어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이정현은 거의 풀-타임을 뛰고 있다. 대신, 벤치 자원들의 활용도를 크게 줄였다. 전반에는 대등하게 흐름이 흘러가다가 후반 들어 리드를 내주는 패턴이 부쩍 잦아졌다. 삼성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단신 외국인선수인 키퍼 사익스가 맹활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외인 2명이 나서는 20분 동안에는 매치업 열세를 겪을 수밖에 없다. 이정현의 리딩 부담이 늘면서 전체적인 공격 기복도 심해졌다.
서울삼성은 직전 안양KGC와의 홈경기에서 10점차 패배를 당했다. 그날의 아픔을 복수할 찬스가 왔다. 안양KGC가 올해 3연패가 없다는 점이 걸리지만 높이, 가용 선수 등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추천픽 : 서울삼성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