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KOVO V리그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여자배구 경기분석
PREVIEW
IBK기업은행 은 9일 휴식 이후 2월 첫 경기를 치른다. 1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현재 현대건설과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중인 기업은행의 입장에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상대가 흥국생명이다. 지난 경기의 좋은 기억과 충분한 휴식의 이점을 살려 상대해야 한다. 지난 도로공사전은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선 공격 삼각 편대가 제 몫을 다했다. 리쉘이 18득점, 박정아가 14득점, 김희진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높은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김희진이 5개, 김유리와 이고은이 2개씩 블로킹을 잡아냈다.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6연패를 끊어낸 도로공사를 상대로 3-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에 충격패를 당하고 난 이후 거둔 승리라 소중하다. 도로공사에도 패했을 경우 부진의 늪에 빠졌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승리하며 강호의 면모를 다시 과시했다. 부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강호의 진정한 모습이다. 흥국생명은 연패를 가져가지 않으며 다시 선두 독주를 위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도로공사전에서 러브가 19득점, 이재영이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수지였다. 17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예전부터 김수지는 제 몫을 충분히 해냈지만 러브-이재영 쌍포에 비해 크게 주목받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김수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이제 흥국생명은 러브-이재영 쌍포에서 러브-김수지-이재영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가동한 셈이다. 김수지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혼자 블로킹을 3개나 만들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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