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과 KB스타즈가 1승을 놓고 월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KDB생명은 12승 17패로 3위로 올라섰다.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상황. 직전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52, 22점 차 완승을 따냈다. 2연속 홈경기를 치르는 일정도 나쁘지 않은 편.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KDB생명은 100% 전력으로 맞서고 있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부상을 딛고 서서히 정상 컨디션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한채진,
이경은이 주도하는 백코트 공격력도 나쁘지 않다. 비록 지난 맞대결에선 1점 차로 패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3연승을 내달렸던 KDB생명이다.
KB는 여전히 최하위다. 10승 18패로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원정 성적은
3승 10패로 갑갑한 수준. 원정에서 평균 68.9점을 내주는 수비력은 리그 최악에 가깝다.
안덕수 감독의 단조로운 전술과 쓰는 선수만 쓰는 좁은 로테이션도 KB의 부진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홈 맞대결에서도 이런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원정에선 구멍이 더욱 도드라졌다.
강아정, 심성영 백코트의 득점력은 나쁘지 않지만 포워드 매치업에서
KDB생명에 현저히 밀리는 데다 벤치 자원의 힘도 떨어진다.
KDB생명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반면, KB는 원정 경기력이 형편없다.
KDB 생명이 전력의 우위를 잘 살릴 전망.
KDB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