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세비야 원정에서 1-2로 패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한 만큼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고 돌아왔다. 다만 1-2란 스코어와 달리 세비야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며
경기력에서 압도당했다는 것이 문제. 더불어 세비야전 이 후 구단이 몇몇 선수들과 구단 수뇌부가 만나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결정지었다. 기적같은 EPL 우승을 이끈 라니에리 감독을 반시즌만에 경질하면서
비난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 선수들이 원한 경질이었다는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독 경질만으로 리그 강등권까지 추락한 최악의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도 의문이 있다.
FW 슬리마니,우조아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원정에 나서는 리버풀.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리그 6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약팀에게 약하고
강팀에게 강한 `의적풀'의 면모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아 아쉬운 모습.
FW 스터리지 DF 로브렌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예정이다. 다만 컵대회 조기 탈락으로 인해
2주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보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부상 복귀 후 다소 주춤했던
MF 쿠티뉴의 부활은 물론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 레스터시티. 강등권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충격요법을 택했다.
허나 이번 시즌 다른 팀들에게 읽혀버린 전술적인 문제가 감독을 짜르는 것 만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문제.
리버풀이 이번 시즌 약팀들 상대로 고전하고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원정에 나서는 만큼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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