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는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4경기 3승 1패로 꾸준한 상승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주포 FW 윌리안 공백에도 불구,
수비진이 기대 이상으로 분투하며 지옥의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단, 카나리아 제도로 장거리 원정을 다녀온 직후 주중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적인 불안요소가 만만치 않을 듯. 윌리안이 부상 중인 공격진의 결정력에도
아직 이전 만큼 높은 신뢰를 주긴 어렵다. 에이바르와는 같은 바스크 지역의 이웃 관계로,
두 팀의 맞대결도 더비매치로 분류된다. 최근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소시에다드의 열세다.
에이바르는 홈에서 말라가를 3-0으로 완파하고 세비야전 패배 후유증을 말끔히 씻었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소시에다드 이상의 상승무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홈에 비해 원정에선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2017년 기준으론 히혼을 3-2로, 발렌시아를 4-0으로 무너뜨린 바 있다.
FW 엔리크-MF 레온 콤비가 절정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더비매치에도
나름의 기대치를 줄 수 있을 전망이다. DF 갈베스 복귀가 반가운 반면 DF 카파는 징계로 결장한다는 소식.
MF 리코의 경우 경고누적이 풀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번 원정에 불참한다. 소시에다드 원정에선
2연패 포함, 2000년대 들어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승리는 모두 홈에서 기록한 것이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에이바르의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은데다,
주포가 빠진 소시에다드 공격진의 결정력에 높은 신뢰를 주기 어렵다.
작은 이변 가능성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