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예상 외의 선두질주를 하고 있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라시마 와타루(1승 3.38)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일 오릭스전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라시마는
시즌 첫출발을 기분 좋게한 상황이다.다만 작년 세이부 상대 방어율이 9.00이었다는게 걸리는 부분.
지방 구장이라는 것도 걸린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득점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는 라쿠텐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어내야 할듯. 불펜의 안정감은 눈에 띄게
증가한 모습이다. 홈에서 소프트뱅크를 연파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와타 신사부로(1패 13.50)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4일 오릭스전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타와타는 작년 전반기의 부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그나마 라쿠텐 상대로 작년 매우 강했던게 호재가 될수 있을듯.
홈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한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에서
득점력이 아쉽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의 안정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7승 1패. 시즌 초반 라쿠텐의 기세가 무섭다. 문제는 지방 구장에서의 경기력이 떨어지는게
라쿠텐의 단점이다. 카라시마와 타와타의 시즌 첫 등판은 서로 희비가 엇갈렸지만 타와타는
라쿠텐 상대로 유독 강한 투수인 반면 카라시마에게 세이부는 영 껄끄럽다는게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기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