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롯데는 박세웅(4승 2패 1.91)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1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박세웅은 이번 시즌 KBO 한국인 우완 투수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투구를 하고 있다. 특히 kt 상대로 강하다는게 장점.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드디어 반등을 만들어낸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는건 여전한 문제가 될듯. 투수진의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로치
(2승 4패 3.7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2일 NC전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로치는 현재 4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을 겪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투구 내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데 있을듯. 이번 경기도 큰 기대를 걸기엔 어려움이 있다.
전날 송승준 상대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kt의 타선은 그나마 롯데의 불펜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게
이번 경기에 대한 희망이라고 볼수 있는 측면 정도는 있다. 막강한 불펜이 흔들리기 시작한건 적신호 중의
적신호다.접전에 가까울뻔 했던 이번 시리즈는 롯데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일방적인 경기가 되어 가고 있다.
게다가 롯데의 투수력 역시 조금씩 올라오는 중. 그 중에서도 박세웅은 롯데 투수진의 정점에 있는 투수고
kt 상대로도 대단히 강한 투수다. 현재의 로치로는 롯데를 막기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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