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기아는 임기영(4승 2패 1.94)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2일 SK전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임기영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결국 그대로 패배로 연결된 바 있다. 그러나 홈에서의 임기영은 충분히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소사를 무너뜨리면서 무려 8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기아의 타선은
드디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전망이다.
승리조가 아닌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정말로 행복한 소식일듯.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김대현(2승 2패 5.58)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한화전에서 2이닝 1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는 김대현은 투구 내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태다.
그나마 기대를 걸 부분이 있다면 그나마 잠실을 벗어난 투구가 나쁘지 않다는데 있을듯.
원정만 나왔다 하면 부진에 빠지는 LG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팻 딘 상대로 정상호의 2점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기아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건 심대한 문제다. 그나마 불펜 소모를 아낀게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 수 있을듯. 1위를 노렸는데 현실은 2위와 1.5경기 차이가 나는 3위가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LG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한숨이 나올 정도의 수준. 게다가 임기영은 홈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고 기아의 타선 역시 반등을 만들어 낸 상태다. 김대현에게 많은걸 기대하긴
무리고 무엇보다 LG의 타선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