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그대로 연패를 부른 SK는 켈리(3승 3패 4.38)를 내세워 스윕 저지에 나선다.
12일 기아전에서 7이닝 8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켈리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진한 시절의 삼성에게도 패배했다는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SK의 타선은 그 2점마저도 솔로 홈런 2발이라는게 이 팀의 강점이자 약점임을 웅변하고 있다.
불펜이 무려 4점을 내주면서 무너진건 심대한 타격이 있을듯. 강력한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3승 2.42)을 내세워 이번 시즌 첫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2일 넥센전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백정현은 최근 2경기에서 11.1이닝 1실점이라는 쾌조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백정현이라면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 후반에만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5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집중력을 이어갈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불펜이 무실점 호투를 해준건 가장 반가운 부분일듯.
지나친 홈런 의존은 결국 연패를 불렀다. 반면 삼성은 끈끈한 경기력을 조금씩 높여가는 중.
기세는 확실히 삼성이 우위에 있다. 켈리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는 백정현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켈리는 대단히 부진했을때의 삼성에게도 고전했었고 지금의 삼성은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하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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