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때 내려준 비가 여러모로 고마운 kt는 로치(2승 5패 4.40)가 변함없이 선발로 등판한다.
24일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로치는 5월 들어서 3패 6.94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기대를 걸 요소고 하루의 휴식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을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송승준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8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을 홈까지 이어올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천 취소는 지친 불펜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분위기 나쁠때 내려준 비가 상당히 고마운 LG는 임찬규(4승 3패 1.61)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일 NC전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임찬규는 이번 시즌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었던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정에서의 임찬규는 아무래도 홈보다는 조금 아쉬운 투수.
일요일 경기에서 이재학과 NC의 불펜 상대로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연패를 당하는 와중에도 조금씩 타선이 살아났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예전에 비해 원정에서의 타력 역시 나쁘지 않은 편. 불펜에게 우천 취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우천 취소가 반가운건 아마도 kt보다는 LG의 그것이 더 강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최근 LG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고 변화의 변수가 필요했던 상황. 그렇지만 홈에서 무너진 임찬규가
4일만에 원정에서의 밸런스를 찾을지는 조금 미지수다. 물론 로치 역시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kt의 타선은 상당히 강력한데다가 여전히 LG의 타선은 원정에서 신뢰가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