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3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다이아몬드(2승 1.4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일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다이아몬드는 부상에서 회복된 본인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증명해 보였다. 홈에서의 투구 역시 기대를 걸기에 무리가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한동민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SK의 타선은 홈런 외에도 충분히 집중타로 공략이 가능하다는걸
증명해낸게 대단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한번 날려버린건 조금 타격이 있을듯.
막판 대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넥센은 한현희(4승 2패 3.0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한현희는 5월 하순 이후부터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SK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 대목일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게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근이 막판에 무너진건 여러모로 좋지 않아 보인다.
선발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상당히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동점 후 역전을 시키지 못한 여파는
확실히 남을듯. 현재의 다이아몬드와 SK 상대로의 한현희는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렇지만 최근의 한현희는
이전에 비해 많이 부진한 편이고 넥센의 불펜은 갈수록 그 안정감이 떨어져가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