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유희관(5승 1패 3.47)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일 한화전에서 7.2이닝 6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유희관은 원정에서 강하다는 장점이 무너진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금년 홈에서의 투구는 살짝 좋지 않지만 삼성 상대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의
힘을 앞세워 10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두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 타선이 폭발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심각하게 무너진건 엄청난 타격이 있을듯.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우규민(3승 2패 4.0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우규민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LG 시절부터 잠실에서 강한 투수였다는게 호재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8회에 6점, 10회에 2점을 올리면서 무려 12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두산의 불펜을 완파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호재가 될수 있어 보인다. 다만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불펜은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게 현실일듯.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의 결과는 삼성의 대역전승이었다. 이는 이번 경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듯.
현 시점에서 유희관과 우규민은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양 팀의 불펜은 크게 무너져있고 현재 타격의 집중력과 기세는 삼성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금년의 유희관은 묘하게 홈에서 좋지 않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